제가 좋아하는 서촌을 또! 다녀왔습니다. 한 겨울에 목도리를 돌돌 말고 방문했을 때는 일본 라멘이나 샤부샤부를 먹으러 다녔습니다만 이제 여름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지인과 태국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7길 30
- 주차 : 주차 불가 (주변 공영 주차장 추천 : 도보 10분 거리의 효자 공영주차장)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서촌에 위치한 카페와 책방을 들릴 예정이었던 저와 지인은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알로이 막막'을 미리 검색해보고 방문하였어요.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한 저희는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 대기를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서 곧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예쁜 골목에 위치한 알로이 막막.
정면으로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입구가 안 보여서 당황했어요.
건물의 왼편으로 돌아가니 입구가 보이네요.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가 나와요. 나중에 식사가 끝난 후 음식을 포장하고 싶으면 (추가 비용 1,000원) 이곳에서 직원분에게 문의하시면 된답니다.
저와 지인은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일층 테이블에 착석했어요.
1층은 실내가 넓은 편이 아니었는데 통유리 덕분에 확 트인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플랜테리어로 따뜻한 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아기자기한 동네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것 같아요. 완전 여름 재질이지 않나요?
1층 자리가 협소하고 불편할 것 같으신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알로이 막막은 2층도 있거든요.
넓은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서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로이 막막 메뉴 사진이에요. 저와 지인은 이곳의 인기 메뉴인 팟타이(태국식 볶음 쌀국수)와 꾸워이 띠어우 탐하이엔 느어 (소고기 파파야 냉 쌀국수), 그리고 뽀삐아 (스프링 롤)를 주문했어요.
※당부의 글 : 저의 맛집 & 문화 생활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며 적는 글입니다. 무단으로 도용 시, 저작권 침해로 신고할 예정이니 주의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 https://eundol-life.tistory.com)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선결제를 하여야 합니다. 결제를 하며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니 망고주스가 음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다른 리뷰어의 후기를 보니 "생망고를 간 것 같았다."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망고스틴 주스가 너무 궁금해서 꿋꿋이 주문을 진행했답니다.
테이블에는 소스와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어요.
소스는 (식초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도 반했던) 마늘 식초, 설탕, 고춧가루, 그리고 피쉬 소스 고추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가장 먼저 나왔던 메뉴, 스프링 롤.
베트남식 만두인 짜조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태국식 춘권 튀김이었어요.
춘권피는 바삭하고 속에 든 숙주는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죠.
맛은 고기와 표고버섯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육즙과 버섯향이 풍부한 것이 달고 고소했답니다.
함께 나온 새콤달콤한 칠리소스와 궁합이 잘 맞았어요.
스프링 롤을 한창 즐기고 있을 때 다음 메뉴, 소고기 파파야 냉 쌀국수가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저의 원픽은 바로 이 냉 쌀국수였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진한 소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알싸한 향이 진동했던 냉 쌀국수.
이제껏 먹어왔던 맛이 아닌 굉장히 특이한 맛이었어요.
새콤달콤한 맛을 가지면서도 '생강'과 비슷한 맛을 가진 레몬 그라스의 향이 중독성 있더라고요.
생소한데 맛있는, 더위를 확 날려주는 별미였습니다.
마지막 메뉴, 호불호 없이 인기 많은 팟타이.
오동통한 새우가 특히나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오이, 토마토, 숙주는 여기서도 등장하네요.
평소에 배달음식을 입에 달고 다니는 저로서 오래간만에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인의 원픽은 바로 이 팟타이였습니다.
망고스틴 주스 맛은 어땠냐고요? 망고스틴 껌 맛에 코코넛 주스를 섞은 맛이었어요. 달달하고 느끼했어요.
다음에는 망고주스를 먹으려고요..
여기서부터는 추가로 보여드리는 내부 사진입니다.
알로이 막막 화장실 사진이에요. *화장실은 각 층마다 있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계단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나무와 코끼리 장식을 볼 수 있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이 유익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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